Strong Root


24초 분량의 CCTV 녹화입니다.



제 바이크는 왼쪽 기둥 안쪽에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탑박스가 까맣게 살짝 튀어나와있습니다)

저 테라칸이 후진하면서 박았습니다.






탑박스 우측 하단에 기스가 생겼고,






우측 카울과 머플러 커버에 기스가 생겼습니다.

우측 끝부분 카울은 교체 해야겠습니다ㅠ



그래도 쓰러지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평소에 메인스텐드로 세우고서도 사이드스텐드도 올려놨더니 덕을 봤습니다.



사고 인지하자마자 바로 경찰분들 불러서 CCTV 조사하고

차주 번호로 연락하니 어떤 할아버지네요.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수리 자비로 다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보내드렸습니다.



첫 물피네요...





(1개월 경과)




보상 전혀 못받고 자비로 수리했습니다.


참 별일이 다있네요. 보험도 없는 대포차인데다가 차주가 전화기도 꺼놓고 그냥 잠수를 탔습니다.




할아버지셔서 최소한만 받고 끝내려고 했는데 너무 괘씸하네요.


경찰에 사건 정식으로 접수해서 벌금도 내게 해드리고 민사 소송도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 기회에 이런 절차들도 경험해볼겸.







(4개월 경과)




드디어 보상을 받았습니다.



소액 소송가려고 경찰서에 가해자 인적사항을 물어보러 갔었습니다.


근데 형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본인도 며칠 전에 안 사실인데 가해자가 다른 범죄로 인해 구치소에 수감중이라는 겁니다;


어차피 이 사건 때문에 형사님이 직접 면회를 가야하니 말을 잘 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결국 구치소에 수감중인 가해자에게 다행히 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